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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몇 번씩 깜빡깜빡한다면 가장 먼저 걱정되는 부분이 치매 일 것이다. 나이가 들 수록 생활 기억력에 문제가 나타나기 쉽다 보니 걱정이 될 수 있다. 오늘은 어떠한 증상을 보일 때 치매라고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치매의 정의와 원인 그리고 치매를 진단하는 목적과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치매의 정의와 원인 진단 목적
치매의 정의와 원인 그리고 진단 목적과 방법

 

 

치매의 진단을 위해서는 기억장애 외에 실어증, 실인증, 실행증, 수행기능의 장애, 인지결험 중 한 가지 이상의 장애가 있어야 하며 이러한 증상은 사회활동과 직업활동에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심각해야만 치매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인지 결함이 섬망 상태에서 발생하는 경우에는 치매 진단을 받을 수 없으나 섬망 상태가 사라진 후에도 신경인지 기능장애가 계속된다면 치매와 섬망의 진단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사회적 활동과 일상생활이 어려운  기능 장애를 치매라 한다.

치매는 신경과적 또는 내과적 원인으로 중추신경계의 일시적 또는 영구적 손상이 발생함으로써 사회적 기능이나 직업활동 및 일상생활 유지 등이 어려울 정도의 기억장애, 실행장애, 언어장애를 포함한 신경인지 기능 상의 증상을 뜻한다. 착각, 환상, 망상, 우울, 기분의 항진, 성격 변화, 행동장애, 수면장애를 포함한 정신 증산을 초래하는 질병군이다. 

 

치매는 정신활동 중 최소 3가지의 영역에 장애가 발생한 경우를 지칭한다. 정신활동의 종류로는 언어력, 기억력, 인력, 인지력, 시공간 기능이 있으며 이 중 3가지 이상의 영역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지속적인 장애가 후천적으로 초래되는 경우를 치매 질병으로 정의한다. 즉 치매 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환자의 과거 지적 기능이 정상 범주에 속해 있던 자에 한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정신지체나 급성 대사성 상태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착란이나 혼란을 보이는 경우에는 치매로 진단하지 않는다. 또한 국소적인 뇌 병소로 실어증이나 기억장애가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도 치매진단을 받을 수 없다. 

 

치매의 발병률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5 ~ 7%정도로 나타났다. 하지만 의학 진단 방법이 고도화되며 최근에는 약 10%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흔한 치매는 알츠하이머로 치매 환자의 약 50% 이상을 차지한다. 혈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가 동시에 발병하는 경우는 약 10%, 혈관성 치매도 약 10%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뇌혈관 질환이 많이 발병하고 있어 혈관성 치매의 발병률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치매의 원인은 다양한 질환에서 찾을 수 있다.

치매의 원인이 되는 질환은 약 60여가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에서 가장 흔한 질환은 신경세포가 이유 없이 소멸되는 중추신경계의 퇴행성 질환이다. 초기에 신경학적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 퇴행성 질환에는 알츠하이머, 픽병, 비 알츠하이머 전두엽 치매, 지연성 진행성 실어증 등이 있다.

 

신경학적 징후를 동반하는 것으로는 힌티넌병과 선조계 흑질 변성, 진행성 핵상 마비, 파킨슨병 등이 있다. 소뇌의 퇴행성 병변을 동반하는 질환에는 올리브교 소뇌위축, 프리드라이히 운동실조, 소뇌 변성 등이 있다. 

 

치매를 진단하는 목적은 치매 유무를 정확하게 판단하여 조기에 원인을 진단하고 정확한 치료를 진행하기 위함이라 할 수 있다. 가역성 치매의 경우 치료를 통해 회복시키거나 더 이상 치매가 진행되지 않도록 진행을 방지하는 것도 목적 중 하나이다.

 

환자가 가지고 있는 신경인지 기능을 조사하여 신경인지 재활을 적용함으로써 기능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게 할 수 있다. 또한 지역 내 치매환자를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시켜주는 등 향후 활동을 계획할 수 있다. 정신증상이 동반되는 치매의 경우에는 정신과적 약물을 투여하여 환자와 보호자의 고통을 경감시킬 수 있다. 

 

치매 진단 과정에서는 질병 이력 조사가 중요하다.

치매를 진단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환자의 지난 병 이력을 조사하는 것이다.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어떤 환자는 사물이나 사람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병원을 찾기도 하고, 어떤 환자는 가족 등 주변 사람들이 치매 증상이 의심되어 병원에 데리고 오기도 한다. 

 

치매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기억장애 외에도 지남력, 이해력, 계산력 외에 언어 장애, 판단력, 인지능력등과 같은 인지 기능 장애 환각, 망상, 행동장애, 성격의 변화와 같은 이차적 정신증상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들이 환자의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도 파악해야 한다. 

 

1. 치매 증상의 발생 양상에 대한 조사

치매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였는지, 아급성으로 발생하였는지, 서서히 발생하였는지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 수 시간 내에 갑자기 발생한 경우 혈관성이나 외상성 또는 기능성의 원인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수일 또는 수 주에 걸쳐 아급성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감염질환이나 종양, 대사성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그 외로 서서히 발생하는 경우에는 퇴행성 진환일 수 있다. 

 

2. 치매 증상의 진행 양상에 대한 조사

뇌줄중, 우울증, 두부외상이 발생한 후 한동안은 변화가 없으나 감염질환, 지주막하 출혈, 퇴행성 질환에서는 서서히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질환의 경우 서서히 악화된다. 

 

3. 증상의 호전 상황에 대한 조사

급성 독성 상태, 대사성 질환, 급성 혈관성 질환 등의 경우 다시 호전되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한다. 퇴행성 질환을 포함한 많은 종류의 치매에서는 가벼운 증상의 동요가 발생할 수 있으나 대부분 원래 상태로 복귀되지 않는다. 

 

4. 수년 간 증상이 계속된 경우 계단식인지 혹은 지속적인지에 대한 조사

다발성 경색치매 또는 다발성 경화증에서는 계단식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퇴행성 질환에서는 서서히 악화되는 경우가 흔하게 나타난다. 특히 다발성 경색 치매나 다발성 경화증에서는 인지기능 장애와 함께 신경학적 징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급속하게 악화될 때는 독성 상태, 중추신경계 감염질환, 대사성 장애, 지주막하 출혈을 생각해야 한다. 

 

신경인지 기능이 계단식으로 악화되면서 신경학적 징후가 동반되면 다발성 경색치매와 다발성 경화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치매는 증상이 계속 악화되더라도 환경의 변화나 감성의 상태 또는 일반적인 신체건강에 따라 증상이 변화될 수 있다. 

 

5. 신경학적 징후의 동반에 대한 조사 

환자에 따라 경련, 의식상실, 운동완서, 운동마비, 운동실조, 청각 및 시각장애, 뇌신경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중에 의식상실은 심한 두부외상과 독성 상태, 대사성 장애에서 잘 나타난다. 경련은 피질선 질환에서 동반될 수 있다. 운동 환서는 파킨슨병을 포함한 피질하 구조물에 병소가 발생하는 경우 잘 나타난다. 

 

6. 치매 원인 질환에 대한 가족력과 개인력 조사

고혈압, 동맥경화증, 당뇨병 등은 다발성 경색치매의 원인이 된다. 만성 간질과 만성 신부전은 대사성 뇌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헌틴텅 병과 윌슨병은 유전질환으로 진행되며 치매가 동반될 수 있다. 

 

7. 과거 정신질환 및 약물복용 조사

만성 정신분열증의 경우 치매와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또한 주요 우울증은 신경인지 기능장애를 동반한다. 따라서 정신질환과 관련된 과거력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 또한 항불안제, 항경련제, 심장 치료제, 벤도지아제핀계의 수면제 등의 일부는 신경인지 기능의 손상을 야기할 수 있으니 과거 약물 복용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 

 

8. 알콜남용과 약물중독 조사 

알코올은 치료가 가능한 기억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성장기인 청소년기에 상습적으로 본드 흡입을 하는 경우에도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독성에 의한 일시적 치매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조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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