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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시작되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그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피서 방법은 바닷가와 수영장 등 물놀이 장소다. 여름철의 즐거움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물놀이장만한 곳이 없다. 하지만 다양한 사람이 모이는 만큼 다양한 물놀이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오늘은 여름철 피서지에서 조심해야 할 물놀이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이른 무더위에 주말이면 계곡과 강 그리고 워터파크로 피서를 떠나는 이가 늘어나고 있다. 안전수칙을 잘 지킨다면 즐거운 물놀이가 될 수 있지만, 잠깐의 방심이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항상 유의가 필요하다. 특히 물에서는 세균성 감염에 의한 염증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염증성 감염은 눈과 귀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1. 외이도염

잦은 물놀이를 즐기거나 오랜 시간 노출되는 경우 귀에 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5년 08월 한 달간 약 27만 명의 외이도염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외이도는 귓바퀴와 내부 고막을 연결하는 부위로 우리가 귀를 팔 때 귀이개가 닿는 부분을 뜻한다. 잦은 물놀이로 습해진 외이도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세균 침입을 막는 귀지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외이도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외이도염이라 부른다. 일반적으로 외이도염은 물놀이가 끝난 후 귀가 간지럽거나 아픈 증상을 동반하고 심할 경우 진물이 날 수 있다. 귓바퀴를 당길 때 통증이 생길 수도 있다. 면봉이나 귀이개 등으로 귀를 자극할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발생한 즉시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외이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물이 들어갔다면 귀를 기울여 물을 털어내는 것이 좋다. 오랜 시간 물놀이를 즐길 경우 귀마개를 쓰는 것도 좋다. 

외이도염이 의심될 경우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고 항생제를 처방받아 귀에 생긴 염증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소독 치료만 진행할 수 도 있다. 

 

 

2. 결막염

가둬놓은 물에 많은 사람들이 오가게 되면 물이 쉽게 오염될 수 있다. 이렇게 오염된 물을 마시게 되거나 피부에 닿게 되면 피부염이나 설사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오염된 물에 의해 가장 쉽게 나타나는 질병은 눈에 발생하는 결막염이다.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눈병인 결막염은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 출혈성 결막염이 있다. 오염된 물에 의해 전염되는 유행성각결막염은 식중독 발생을 유발하는 '아데노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꼽힌다. 물놀이 후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곱이 많이 끼고 눈꺼풀이 붓거나 충혈되었다면 유행성 각결막염을 의심하고 빠르게 안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콕사키 바이러스'와 '엔테로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꼽힌다. 이 바이러스는 손을 통해 눈으로 옮는 특징이 있다. 눈이 아프고 이물감이 느껴지며 눈물이 자주 흐르는 증상을 나타낸다. 

결막염을 예방하는 방법은 철저한 위생관리라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물놀이를 하는 장소일 경우 수경을 착용하여 오염된 물이 눈에 직접 닿는 것을 최소화하고, 눈을 직접 비비거나 손으로 닦지 않도록 유이해야 한다. 물놀이가 끝난 후에는 비눗물로 깨끗이 씻고 인공눈물이나 식염수를 활용하여 눈을 씻어내어 세균과 오염된 물이 남아있지 않도록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유의하였음에도 결막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전염성이 강한 병 이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수건이나 침구도 따로 쓰는 것이 좋다. 결막염이 발생한 눈을 가리기 위해 안대를 착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염증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으니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3. 마른 익사

물놀이로 인한 건강문제는 물놀이가 끝난 후 발생할 수도 있다. 물놀이 중 폐로 들어간 물이 물 밖으로 나왔을 때 호흡곤란 증상으로 이어지는 것이 마른 익사다. 마른 익사는 물속에서 발생하는 익사와 동일하게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물놀이가 끝난 후 기침을 계속한다면 마른 익사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숨이 가빠지거나 가슴에 통증이 느껴지는 것도 마른 익사의 증상이다. 물놀이가 끝난 후 24시간 이내에 물 밖에서 기침이 계속되며 무기력하다면 마른 익사를 의심해야 한다. 마른 익사는 주로 3세 이하의 어린아이에게 주로 발생한다. 우리 목에는 후두가 있는데 이 후두의 역할은 갑작스럽게 마신 물이 폐로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어린아이의 경우 이 후두가 제 역할을 온전하게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어린아이가 물놀이 도중 물에 빠지거나, 물을 많이 먹었을 경우에는 물놀이가 끝난 후에도 주의 깊게 관찰하며 기침을 계속하지는 않는지, 가쁜 숨을 내쉬진 않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낸 후 조심해야 할 물놀이 질환에 대해 알아보았다. 여러 질환에 대한 증상을 미리 숙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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